창원 성주사, 주지 원종 스님 진산식

9월 6일, 종단 및 지역 그리고 성주사 발전 발원

주지 임명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던 창원 성주사가 9월 6일 성주사 대웅전에서 주지 원종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새 주지 원종 스님은 “승가의 가풍이 자자손손 대대로 이어지도록 승풍을 지켜 국가발전, 사회평화, 종단의 발전 및 지역사회와 성주사의 번영을 이루고자 한다”고 발원했다.

법회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치사,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의 직인 전달식, 수불 스님의 격려사, 원종 스님의 취임사 및 내빈들의 축하 인사로 진행 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 스님, 창원불교연합회 상임고문 원행 스님, 창원불교연합회장 도홍 스님, 안상수 창원시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안홍준, 강기윤 국회의원 및 사부대중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신임 주지 원종 스님은 나누는 불교, 행복한 시민을 지향하는 포교 원력이 뛰어난 분이다”며 “성주사 사부대중은 원종 스님과 함께 수행가풍을 계승하고 현대 사회에 알맞게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포교 원력을 훌륭하게 구현하는 공동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종 스님께 주지 직인을 전달한 수불 스님은 “원종 스님은 실력과 원력, 정진력을 갖춘 훌륭한 스님이시다”며 “본사와 잘 협조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청정 도량으로 가꾸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원종 스님은 “그 어느때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고 불사하며 포교를 할 것 이다”며 “종단과 교구본사의 발전을 위하고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문중의 화합을 위해 소통하는 주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원종 스님은 1980년 흥교 스님을 은사로 범어사에서 출가,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2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강화도 보문사, 제주 관음사, 창원 성주사 주지를 역임했다.

박부영 기자 | 권순학 경남지사장
[불교신문 2015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