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 스님, 동국대 발전기금 10억 쾌척

6월18일 아름다운동행에 지정기탁
서울캠퍼스?경주 선센터 사용 예정
동국대, 네팔 구호위해 6000만원 지원

수불 스님은 6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동국대 발전기금 10억원을 지정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10억원 중 6억원은 서울캠퍼스에, 4억원은 경주캠퍼스 선센터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승 스님은 “불교를 건학이념으로 하는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큰 뜻을 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수불 스님은 “좋은 인연으로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금이 총장과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동국대가 새롭게 출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과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학교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에서 각각 3천만원 씩 모연한 네팔지진 긴급구호기금 6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각계각층이 마음을 내 당초 예상했던 50만 달러를 훌쩍 넘어 총 모금액이 150만 달러를 육박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마음이 더해진 지원금을 후원단체와 협의해 적절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전달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총장 보광, 법인사무처장 종민, 정각원장 해주, 불교대학장 종호 스님과 신재호 경영부총장, 이관제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법보신문 2015년 6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