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민족문화수호결의대회

민족전통문화를 스스로 지켜내겠다는 불자들의 염원이 부산에 까지 이어졌습니다. 14교구 범어사 본.말사와 조계종 부산연합회는 어제 자성과 쇄신의 5대 결사를 선언하고 한국불교의 결집된 힘으로 전통문화를 수호하겠다고 강력하게 천명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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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본말사, 조계종 부산연합회 등 전통문화 수호를 위해 부산지역 200여사찰 6천여 부산불자들이 KBS부산홀에 모였습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결의에 앞서 먼저 일본 대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빠른 피해복구를 염원하는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예기치 못한 방화로 속수무책 불타는 천왕문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부산불자들에게 이번 전통문화 수호법회는 더욱 남달라 보입니다.

역사는 그나라의 생명이요. 문화는 민족의 젖줄이다.

오랜 역사와 영혼으로 탄생된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은 민족의 의무다.

KBS부산 홀을 가득채운 부산불자들은 5천년 역사 속에 전통문화로 자리 잡은 1700년 불교문화를 스스로 지켜내겠다고 발원합니다.

부산불자들을 대표해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도 적극적인 5대결사 실천으로 한국불교와 부산불교의 중흥을 다짐했습니다.

sync-정여스님/14교구 범어사 주지

조계종 부산연합회 회장 수불스님도 5대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족문화수호에 부산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촉구합니다.

SYNC-수불스님/조계종 부산연합회 회장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부산을 5대결사와 민족문화수호 활동의 핵심지역으로 강조하고 부산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sync-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부산 불자들은 어제 법회를 통해 그동안 소홀했던 문화의식을 고취하고 스스로 전통문화를 지키고 5대결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산에 이어 내일 양산 통도사도 전통문화수호 법회를 봉행하는 등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불자들의 결사 의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불자들의 민족문화수호 대법회는 오늘 저녁 8시 50분 BTN 불교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BTN NEWS 이은아입니다.

[BBS 2011년 3월 11일]